사회학: 인간과 사회 그 숨은 원리찾기
사회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학문인 사회학은 18세기의 두 개의 거대한 혁명인 프랑스혁명과 산업혁명으로부터 출현한 일련의 대변혁을 배경으로 등장하였으며, 물리학 · 화학 · 생물학 그리고 다른 학문 체계와 같이 중요한 지적 과정 의 하나로 출현했다.
이러한 두 양대 혁명에 의해 전통적인 삶의 방식이 붕괴함에 따라 사상가들은 사회와 자연 세계에 대해 새롭게 이해할 필요가 생겼다. 기존의 학문들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련의 변화들을 설명하기 위해 오귀스트 콩트(Auguste Comte, 1798~1857)는 다른 학문들이나 저술가들과 구별되는 ‘사회학’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냈다.
이렇게 발생한 사회학은 에밀 뒤르켐(Emile Durkheim, 1858~1917), 칼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 막스 베버(Max We ber, 1864~1920)의 고전 사회학자들을 거치면서 발전하게 된다.
사회학은 인간의 사회적인 삶과 집단, 그리고 사회에 대해서 연구한다. 이러한 사회학의 분야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분석하는 데에서부터 세계적 차원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과정을 연구하는데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다.
즉, 개인들의 삶이 우리의 사회적인 경험의 문맥에 의해 영향 받는, 그 미묘하고도 복잡하고 근원적인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사회학의 근본적인 시각이다.
급변하는 사회와 그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현상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이해하고 설명한 사회학은, 이후 사회과학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오늘날 사회학은 사회현상 뒤에 숨겨진 원리를 파악하고 사회가 개인에게 그리고 개인이 사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사회와 사회 구성원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학의 분야에는 가족사회학, 경제사회학, 교육사회학, 노년사회학, 노동사회학, 농촌사회학, 문화사회학, 범죄사회학, 사회심리학, 역사사회학, 예술사회학, 정치사회학, 젠더사회학, 조직사회학, 종교사회학, 지식사회학, 환경사회학 등의(가나다 순) 분야로 세분화 될 수 있다.